160111_이사

 2년 동안 살던 연희동에 창천동으로 자취방을 옮겼다.

 이번에 방을 옮기며 이사를 할 때 여러가지 부분에서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았다.

 아무래도 적지 않은 돈이 움직이는 상태이니 나에게도 무척 예민한 문제였다.

 기존 집 주인에게 돈을 돌려받는 과정에서 집 주인이 방을 뺀다는 얘기를 이제하면 어떡하냐고 짜증섞이게 얘기하는 것이나,

 다음 세입자를 구하려고 굳이 복비까지 물어가며 구했다고 생색내듯 말씀하시는 것이나,

 나한테 3개월 뒤에 돈을 줘도 되는데 제 날짜에 돌려준다고 뭐라뭐라 하시는 것 등,

 (이 부분은 잘 몰라서 반박을 못했는데, 내 경우는 계약종료 전으로부터 1개월 전에 갱신거절을 통보했으니 종료일에 전세금을 돌려 받는 게 맞다. 집주인은 묵시적 갱신의 계약 거절으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.) 

  * 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(계약의 갱신) ① 임대인이 임대차기간이 끝나기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의 기간에 임차인에게 갱신거절의 통지를 하지 아니하거나 계약조건을 변경하지 아니하면 갱신하지 아니한다는 뜻의 통지를 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그 기간이 끝난 때에 전 임대차와 동일한 조건으로 다시 임대차한 것으로 본다. 임차인이 임대차기간이 끝나기 1개월 전까지 통지하지 아니한 경우에도 또한 같다.

  * 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의2(묵시적 갱신의 경우 계약의 해지)① 제6조제1항에 따라 계약이 갱신된 경우 같은 조 제2항에도 불구하고 임차인은 언제든지 임대인에게 계약해지를 통지할 수 있다.
 ② 제1항에 따른 해지는 임대인이 그 통지를 받은 날부터 3개월이 지나면 그 효력이 발생한다.

 돈을 제 날짜에 받아야만 하는 세입자 입장에서는 뭐라하든 그냥 듣고 감수해야 하는 것 같다.

 이사 이틀 전에 전화와서 화장실이 더러우니 얼마를 내라고 하길래

 (난 아직 짐도 안쌌는데 저런식으로 말씀하시니 기분이 나빠서) 다 청소하고 갈꺼니 걱정 마시라 하고

 화장실부터 냉동실 성에 제거까지, 나가는 날 어디가 더럽다느니 훼손을 시켰다느니 그런 소리 듣기 싫어 얼마나 신경써서 청소했는지 모른다.

 여튼, 쓰다보니 전 집주인에게 빈정이 상해서 관리비 문제로도 싸우고 그랬는데,

 금번 이사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,

 1. 이사할 때 날짜니 금액이니 조건 등은 통상적인 절차를 그대~로 따르는 것이 가장 마음 편하다.

 2. 아주 소액의 금액이라도 향후 분쟁이 생기지 않다록 계좌이체 등을 통해 반드시 증빙을 남겨야 한다.

 3. 집주인이건 중개사건 어차피 이해관계로 얽힌 남이다. 할말은 꼭 하고 현금영수증 등 받아야 하는 건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.

 덧. 이사는 쏘카에서 레이를 빌려 두번 이동만에 완료.

 쏘카는 처음 이용해 봤는데 생각보다 빌릴 수 있는 지점(?)이 많아서 편리했고,

 금액도 저렴해서 좋았다.  

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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